손흥민 이적 거부권 발동? 토트넘과 MLS 사이에서의 최종 선택

2025년 여름, 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싼 이적설이 다시 한 번 축구계를 달구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은 손흥민이 과연 이번 시즌 이후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국내외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영국·스페인 유력 언론 보도를 기반으로 손흥민의 이적 관련 상황을 정리하고, 그의 성격과 커리어적 관점에서 향후 선택을 예측해 보겠습니다. 특히, 토트넘에 남을 경우 자유계약(FA)이 되는 구조와 다니엘 레비 회장의 경영 스타일 간의 충돌 가능성도 다뤄보겠습니다.

 

목차

• LAFC의 공식 제안, 손흥민은 MLS로 갈까?
• 손흥민의 성격과 과거 발언으로 본 이적 가능성
• 그렇다면 왜 MLS가 진지하게 고려되고 있을까?
• 토트넘에 남으면 FA, 레비 회장이 이를 허락할까?
•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직 남은 것들
• 손흥민의 선택은 ‘협상의 특권’
• 손흥민 이적 거부권이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이유

LAFC의 공식 제안, 손흥민은 MLS로 갈까?

가장 눈에 띄는 이적 후보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입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지 ESPN, 영국의 더 타임즈, 더 애슬레틱, 스페인의 AS는 일제히 손흥민이 LAFC와 ‘진전된 협상(advanced talks)’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LAFC는 손흥민에게 약 £15M(약 260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고, 지명선수(Designated Player) 계약을 통해 연간 2,500만 달러 수준의 고액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서 받는 연봉 수준에 근접한 금액입니다.

구단 단장 존 토링턴이 영국으로 직접 건너가 협상에 나섰고, 토트넘 역시 손흥민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단,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8월 한국 일정 포함) 이후 본격적인 이적 논의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손흥민의 성격과 과거 발언으로 본 이적 가능성

손흥민은 평소 책임감이 강하고 신중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나 다큐멘터리에서도 “지금은 말할 시점이 아니다”, “항상 팀과 팬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특히 그는 유럽 무대에서의 우승 욕심을 여러 번 강조해 왔습니다. “개인 기록보다 팀 우승이 목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의 패배는 두고두고 아쉽다”는 발언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남아 있음을 보여줍니다.

2025–26 시즌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한 상태입니다. 손흥민에게 이 시즌은 유럽 무대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이를 이유로 당장 이적하지 않고 1년 더 팀에 남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MLS가 진지하게 고려되고 있을까?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MLS가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커리어 전환 시점: 만 34세를 앞둔 그는 전성기와 은퇴 사이의 ‘골든 브릿지’ 시기를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 LAFC의 상업적 전략: 메시, 뮐러, 부스케츠 등과 함께 리그의 브랜드 아이콘이 될 수 있는 기회입니다.
• 지리적·문화적 안정성: 한국과 가까운 거리, 한인 커뮤니티가 형성된 LA는 가족 중심의 생활이 가능합니다.
• FA 이점: 계약 종료 후 자유이적으로 갈 경우 구단에 이적료를 남기지 않으면서도 최대 연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단순한 '은퇴 리그' 진입이 아니라, 브랜드 전략적 커리어 전환이라는 점에서 손흥민의 선택에 정당성을 부여합니다.

 

토트넘에 남으면 FA, 레비 회장이 이를 허락할까?

다니엘 레비 회장은 EPL 최고의 수완가 중 한 명으로, 계약 기간이 1년 이하인 선수는 이적시켜 이득을 남기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실제로 모드리치, 베일, 에릭센, 해리 케인 등 대부분의 핵심 자원은 계약 종료 전에 팀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은 예외적인 케이스일 수 있습니다. 그는 아시아 마케팅의 핵심이며, 토트넘의 유니폼 판매, 글로벌 투어, 스폰서십 효과에 있어 레비 회장조차도 인정한 상징적 자산입니다.

2025–26 시즌 손흥민이 구단에 잔류한다면, 이는 “이적료 수익보다 한 시즌의 브랜드 효과가 더 크다”는 판단 아래 FA를 감수한 특별 사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직 남은 것들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아직 이루지 못한 업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프리미어리그 우승: 2016–17 시즌 리그 2위가 최고 성적
•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9년 결승 진출했지만 준우승
• 토트넘 최다득점자 1위: 현재 2위, 케인과의 기록 격차 존재
• PL 150골 돌파: 아시아 선수 최초 달성 가능

이런 이유로 손흥민은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의 도전을 갈망할 수 있으며, MLS로 가기 전 마지막 시즌을 토트넘과 함께할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습니다.

손흥민의 선택은 협상의 특권

지금 이 시점에서 손흥민은 잔류해도, 떠나도 그 선택이 존중받을 수 있는 매우 드문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유럽 무대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기회를 택할 수도 있고, 미국에서 새로운 영향력을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그의 선택은 ‘유리한 협상력’에서 나온 것이며, 팬 입장에서는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그의 커리어를 응원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2025년 여름, 손흥민의 거취는 단순한 이적 뉴스가 아닌 한 시대의 마무리와 또 다른 시작의 문턱이 될 것입니다.

손흥민 이적 거부권이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이유

2025년 현재 손흥민은 계약상 이적 거부권 조항이 명시되어 있지 않더라도, 실질적으로 구단과 팬 모두로부터 그와 같은 권한을 부여받은 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이적 거부권은 선수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는 조항이지만, 손흥민의 경우 구단의 레전드이자 마케팅의 핵심이기 때문에 사실상의 이적 거부권을 가진 셈입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철저한 이적료 중심의 인물이지만,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선수 본인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도 이적을 강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실질적인 이적 거부권을 부여한 것입니다.

현재 LAFC, 사우디 리그, 일부 유럽 클럽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그가 이를 거절하고 토트넘에 남겠다고 하면 구단은 이를 수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선수 개인의 선택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는 상황에서는 공식 조항 없이도 이적 거부권이 현실화되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특히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과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이를 이유로 MLS 등으로의 이적을 거부할 권한을 갖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단도 이를 충분히 존중하고 있어, 협상 과정에서 이적 거부권과 같은 의사결정 권한은 철저히 손흥민 본인에게 귀속되어 있다고 봐야 합니다.

 

이처럼 공식 계약에 명시되지 않더라도, 특정 선수의 커리어·위상·기여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이적 거부권은 손흥민이라는 존재가 가진 영향력의 또 다른 증거입니다. 그가 내릴 다음 결정이야말로, 단순한 계약의 결과물이 아닌 그의 모든 축구 인생이 담긴 선택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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